티스토리 뷰

기타

이직을 한다면

developer0hye 2024. 10. 12. 00:36

주변인들이 이직 의사를 묻는다.

 

어떠한 회사에 가고 싶냐고 묻는다.

 

원래 회사에서 4x A5000 GPU 서버를 학습용 서버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년도에 8x A6000 GPU 서버가 새로 들어와서 학습용 서버로 사용해보고 있다.

 

정말 할 수 있는 게 확 늘어났음을 느꼈다. 내 생각의 한계와 내가 할 수 있는 작업의 스케일이 하드웨어 스펙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도 그렇고 학습에서도 그렇고 해볼 수 있는 게 많아졌다.

 

이걸 한 번 느끼니 더 좋은 스펙의 서버를 눈치 안보고 비용 걱정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8x H100 GPU 서버라던가... 정안되면 8x RTX 6000 Ada 라던가... 사실 지금 8x A6000 GPU 서버도 매우 만족스럽긴하다.

 

object365 데이터셋으로 detection 모델 pretraining 도 시켜보고싶고 이 모델, 저 모델, 이 하이퍼 파라미터, 저 하이퍼 파라미터 세팅으로 실험해가며 모델 성능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고싶다.

 

그래서, 이직을 한다면 눈치 안보고 비용 걱정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고성능의 서버가 존재하여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회사에 가고 싶을 것 같다.

 

챗지피티가 생성해줌

 

오늘로써는 지금 회사도 좋다.

 

근데,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다. 매일이 걱정이다. 언제 나의 쓰임새가 없어질지 그리고 나는 나의 쓰임새를 잘 길러가고 있는 것인지... 끝까지 쓰임새가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하고싶다.

 

그리고, 이번 년도에 사실 YOLOv3(PyTorch Version), YOLOv5, YOLOv8, YOLO11 개발사인 ultralytics 사랑 면접 봤었다. 먼저 지원한 건 아니고 Linkedin에서 HR 직원분이 연락이 와서 면접을 한 번 봐봤다. 내가 오래전부터 Contribution을 많이 해와서 ceo인 jocher가 hr 직원에게 나랑 면접을 봐보라고 했다고 들었다. 1차 면접은 면접이라기보다 회사 소개였다. 한 달 정도 더 줄테니 영어랑 내가 맡을 포지션 관련해서 공부 더 해오고 ceo인 jocher랑 면접 보자고 해주셨다. jocher는 말이 빨라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와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사실 이전에도 ultralytics 사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는 전문연구요원 도중이라 상황 설명하고 못간다고 했다.

 

 

근데 2차 면접에 안들어갔다. 면접 30분인가 1시간 전에 rescheduling 에 관한 메일을 보냈다. 당연히 그 이후로 연락은 없다. 왜 안들어갔냐면 이유는 2가지 였다. 첫 째로, 회사 팀원들에게 떠넘기지 않고 내가 마무리 짓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다. 둘 째로, 그날 우리 회사에서 이직 후 1년 뒤에 재계약을 했는데 50프로 삭감된 연봉을 제안받았다는 무지막지한 도파민 폭발 소재를 갖고 있는 분과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rescheduling 메일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 과정에서 느낀 게 만약 가고자하는 회사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관리중이라면 해당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Contribution을 하는 게 해당 회사의 취업 확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